2019-20년 미국 독감 시즌의 환자 데이터를 연구한 결과, MF59 보조제를 포함한 독감 백신이 위험 요인이 있는 노인에서 심각한 독감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있어 고용량 독감 백신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연구자들이 지난주 Open Forum Infectious Diseases에 보고했다.
MF59 보조제를 포함한 삼가독감백신(aTIV)과 고용량 삼가독감백신(HD-TIV)은 모두 심각한 독감 합병증에 심각한 위험이 있는 65세 이상의 성인을 위해 설계되었다. 보조제는 백신에 추가된 면역 증강제이다.
이전 연구들은 두 백신이 적어도 하나의 기저 건강 상태를 가진 노인에게서 유사한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여러 개의 동시 고위험 상태가 백신 효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제한적이다.
여러 위험 요인이 있는 성인에서 aTIV가 더 효과적
연구자들은 약국 및 의료 청구와 연결된 전자 건강 기록 데이터를 사용하여 2019년 8월부터 2020년 1월까지의 aTIV 수혜자 1,115,725명과 HD-TIV 수혜자 2,561,718명의 상대적인 백신 효과(rVE)를 추정했다. 주요 측정치는 독감 관련 의료 접촉(IRMEs)의 예방이었다. 이차 결과는 외래 IRME 및 독감 및 폐렴 관련 입원이었다.
합병증에 대한 위험 요인이 있는 노인에서, aTIV는 HD-TIV보다 모든 IRME를 예방하는 데 더 효과적이었으며, 1개 이상의 위험 요인이 있는 성인의 경우 rVE가 12.5%(95% 신뢰 구간 [CI], 10.0% ~ 15.0%)였고, 1개 또는 2개의 위험 요인이 있는 성인의 경우 18.4%(95% CI, 13.7% ~ 22.8%), 3개 이상의 위험 요인이 있는 성인의 경우 10.4%(95% CI, 7.4% ~ 13.3%)였다. 위험 요인이 없는 노인에서는 rVE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
외래 IRME 및 독감 또는 폐렴 관련 입원에 대한 이차 결과에서도 동일한 경향이 관찰되었다.
연구 저자들은 MF59 보조제가 제공하는 더 넓은 면역 반응이 가장 취약한 인구 집단에서 관찰된 높은 백신 효과에 기여했을 수 있다고 제안하지만, aTIV로 인해 생성되는 면역 반응이 다양한 위험 프로파일을 가진 인구 집단의 전반적인 백신 효과에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조사하기 위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