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백일해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며, 보건 당국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가장 높은 수준으로 급증하고 있습니다.
백일해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질환으로, 미국에서 흔히 발생하는 풍토병입니다. 이 감염은 주기적으로 급증하는 경향이 있으며, 몇 년마다 발생 사례가 정점에 이릅니다.
지난 몇 년 동안 백일해 사례는 팬데믹 예방 조치(마스크 착용 및 원격 학습 등)로 인해 예상보다 낮은 수준으로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현재 국가가 팬데믹 이전 경향으로 돌아가거나 이를 초과하면서 매년 보통 10,000건 이상의 사례가 보고되는 상황에 대해 경고하고 있습니다.
CDC는 “예비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같은 시점에 비해 2024년 10월 12일자로 보고된 41주차에서 5배 이상 많은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올해 보고된 사례 수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 같은 시점보다 높습니다.”라고 보고서에서 밝혔습니다.
한편, 보건 당국은 백일해 예방을 위해 백신 접종을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백일해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CDC는 감염 패턴이 정상으로 돌아감에 따라 백신을 접종한 사람과 접종하지 않은 모두에서 사례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주로 이전 백신 접종으로 인한 면역력 감소 때문입니다.
증상 알아두기:
증상은 일반 감기처럼 콧물이 나거나 코가 막히고, 가끔 기침과 낮은 정도의 열이 약 2주간 지속되는 것으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특히 1세 미만의 어린이는 심각한 감염에 걸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감염이 진행됨에 따라 환자는 최대 10주 동안 지속되는 극심한 기침 발작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발작은 기침 에피소드 후에 숨을 쉴 때 독특한 “후욱” 소리를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징후로는 기침 발작 중 또는 후에 구토, 극심한 피로, 수면 장애, 심지어 호흡 곤란이 포함됩니다. 심각한 경우에는 기침의 강도가 갈비뼈 골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예방
백일해 예방을 위해 아기, 청소년, 10대, 임산부를 포함한 모든 연령대에 백신 접종이 권장됩니다. 그러나 백신의 효과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할 수 있습니다. 이미 백일해 박테리아에 노출된 경우에는 예방 항생제 사용도 권장됩니다.